대구형 통합돌봄 ‘단디돌봄’ 시행…의료·요양·생활지원 한 창구로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맞춰 대구 9개 구·군이 상담과 서비스 연계를 맡습니다. 노인 등이 살던 곳에서 생활을 이어가도록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의료와 요양, 일상생활 지원을 한 사람의 필요에 맞춰 연결하는 대구형 통합돌봄 ‘단디돌봄’이 지난 3월 27일부터 본격 시행되고 있다. 같은 날 시행된 돌봄통합지원법에 따라 대구 9개 구·군이 대상자 발굴과 상담, 서비스 연계를 맡는다.
핵심은 몸이 불편해져도 곧바로 시설이나 병원에 장기 입원하기보다 살던 집과 지역에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방문진료와 건강관리, 장기요양, 가사·식사·이동지원 등 여러 제도를 개인별 지원계획에 묶어 제공한다.
대구시는 법 시행에 앞서 2025년 9월부터 9개 구·군에서 시범사업을 운영했다. 6개월 동안 402명이 신청했고, 이 가운데 186명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했다고 밝혔다. 신청자 수와 실제 연계 인원이 다른 것은 상담과 조사를 거쳐 지원 필요와 기존 서비스 이용 상황을 확인하기 때문이다.
통합돌봄은 누구에게나 동일한 새 급여를 지급하는 제도가 아니다. 담당자가 건강 상태와 주거환경, 가족 돌봄 가능 여부를 조사한 뒤 이미 운영 중인 국가·지방정부 서비스와 지역 자원을 조합한다. 따라서 제공 내용은 사람과 지역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우선적인 지원 대상에는 복합적인 돌봄 필요가 있는 노인과 장애인 등이 포함된다. 퇴원을 앞뒀거나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집에서 생활하기 어려워진 경우, 여러 기관을 각각 찾아다니기 힘든 경우에 통합 상담의 필요성이 크다.
대구 시민은 주소지 구·군청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통합돌봄 상담을 요청할 수 있다. 병원에서 퇴원하는 경우에는 의료기관의 퇴원지원 담당자에게 지역 연계를 먼저 문의하면 공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